도치돌(도끼돌) 지명유래

납읍리와 어음리 경인 하천 중간에 위치한 도치돌은 자연이 조각한 예술작품, 마치 거대한 도끼 날을 연상시키는 암석입니다.

이 거대한 삼각형 모양의 암석은 가로 5m 70cm, 높이 7m, 두께 1m 55c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합니다. 천중부석이라고도 부릅니다.

도치돌의 유래 및 역사

이 지역의 역사와 전설 속에서 도치돌은 다양한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천중부석이라 불리며, 주변의 돌과 함께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특히, 유배 온 장수가 도치돌을 바라보며 절치부심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이야기, 옥황상제가 장수의 칼을 냇가로 던져 도치돌이 되었다는 전설은 이곳에 얽힌 신화와 역사를 잘 보여줍니다.

도치돌의 신화와 믿음

비가 많이 와서 냇물이 흐를 때 도치돌 위에 덤불이 씻어 내려가면 흉년이 든다는 믿음, 일년에 세 번 이상 냇물이 흐르면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언은 도치돌이 단순한 자연물이 아닌, 이 지역 사람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도치돌 주변의 자연과 문화

도치돌을 둘러싼 암석, 궤, 다양한 약초들은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임을 입증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 문화적 가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깊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합니다.

납읍리 청년회는 이곳을 소중히 보존하며, 소공원을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도치돌은 오가는 사람들의 쉼터,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지요.

도치돌은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도치돌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경치를 넘어, 깊은 이야기와 역사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