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겨울이 주황빛 감귤로 물든다면, 초여름은 붉게 익은 체리의 계절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제주에서 체리는 새로운 소득과수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체리 착색 증진을 위한 피복제 처리 실증사업’이 품질과 농가 소득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소식입니다.

선명한 색과 높은 당도, 제주산 체리의 차별화
이번 실증사업은 착색 기술을 활용해 체리의 외관과 맛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기존의 검보라빛 수입산 체리와는 다른, 선명한 붉은빛을 띠는 제주산 체리가 탄생하게 되었죠.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까지 갖춘 제주 체리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증 결과로 입증된 피복제의 효과
제주농업기술센터는 2년간 다양한 피복자재와 처리 방식의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피복자재 및 설치유형 비교
타이벡(Tyvek) 자재를 활용했을 때 과실 품질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분 처리와 전면 처리 간의 품질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설치 범위는 농가의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용기간에 따른 소득 변화
1년차와 2년차 모두 피복 처리된 체리의 품질이 개선되었으며, 특히 2년차에는 재사용 효과로 인해 경제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체리 농가 소득, 최대 36.9% 상승
실증 데이터를 통해 피복제를 활용한 체리 재배는 농가의 실질적인 수익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처리 방식 | 소득 상승률 | 주요 특징 |
---|---|---|
타이벡 (2년차 사용) | ▲ 36.9% | 품질과 경제성 모두 우수 |
타이벡 (1년차 사용) | ▲ 27.4% | 재사용 가능성 높음 |
하이브릭스 전면 설치 | ▲ 23.8% | 품질 개선 있지만 비용 다소 상승 |
특히 타이벡은 2년 이상 반복 사용이 가능해 장기적인 경영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하는 맞춤형 기술 지원
이러한 기술적 성과 뒤에는 제주농업기술센터의 현장 중심 지원이 있었습니다. 센터에서는 체리 전담 컨설팅팀을 구성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정기적인 생육 점검
- 농가별 맞춤형 기술 지도
- 현장 애로사항 해결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문제를 발 빠르게 대응하며, 체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돕고 있습니다.

체리, 제주의 미래 소득과수로 한 걸음 더
이번 실증사업은 제주 체리의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체리의 안정적인 재배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보도자료 바로가기]
📞 문의: 제주농업기술센터 064-760-7762
여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제주산 체리,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