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에 판소리를 즐겨듣고 좋아하던 나. 그래서인지 어릴때부터 아저씨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다.
인연이 닿아 알고지내는 소리꾼도 있었다. 바로 정애선님 ㅎㅎ 미인이신데 판소리도 기가 막히게 잘하셔서 지금까지도 팬이다.
어느날 정애선 소리꾼님의 인스타로 공지가 올라왔는데, 바로 클래스를 모집한다는 것!!

다행히도 와이프가 흔쾌히 허락해주었고, 나는 25년 4월부터 지금까지 쭉 수강하고 있다. (벌써 5개월차 ㅋㅋ)
소리꾼 정애선

제주에서 활동하신지는 꽤 된분이다. 판소리를 하는 분들은 보통 나이가 지긋하기 마련인데, 이분은 굉장히 어려서부터 판소리를 해왔고, 지금도 소리꾼중에서는 젊은 여성소리꾼이라고 할 수 있다.
‘소리께떼’ 라는 퓨전 국악팀에서도 활동하고 계시고, 솔로 공연도 많이 하시며, 팀 공연도 자주하는, 굉장히 바쁘신 분이다.
제주 판소리 레슨/클래스 실황
제주 판소리 레슨/클래스는 제주 오일장근처의 아트그라운드마르 라는 곳에서 진행된다.


이렇게 지하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정애선 소리꾼님을 만날 수 있다. 평소에는 소리께떼의 연습실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정애선 선생님이 나눠주신 클래스 교재 ㅋㅋ 판소리에 대한 기초정보부터 다양한 곡들이 담겨있다.
현재 레슨은 나 포함 4명이서 받고있다. 최대 5명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총 인원이 5명을 넘어서면 한 명한명 봐주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렇다고 한다.
현재까지 배운 판소리

지금이 9월이니, 5개월간 배운 곡들은 아래와 같다.
벗님가 (단가)
가장 짧은 단가, 목을 풀 때 부르기 좋다고 함
진도아리랑
가장 대중적으로 알고있는 아리랑
제비노정기
흥보가 판소리중의 한 대목. 배우는데에 굉장히 오래걸렸다. 다 배웠으나 지금도 뒷부분은 헤매는 중 ㅋㅋㅋ 날마다 새롭다.
동해바다
신민요라고 한다. 신나는 장단인데 얼핏들으면 뽕짝같은 장단이기도 하다. 재밌는 곡
함양양잠가
짧은편으로 금방 배운 민요
남원산성
정년이 드라마에도 나온 곡 중 하나라고. 난 안봐서 모름. 곡은 재미있다.
금강산타령
굉장히 청이 높은 민요. 선생님이 부를때는 멋있는데 우리가 부를땐…ㅋㅋ
새타령 (배우는 중)
새가 날아든다~ 왠갖 잡새가 날아든다~ 만 알고있었지 이렇게 어려우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곡
길다면길고 짧다면 짧은 5개월. 많이도 배웠구나 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
역시 제주 판소리 레슨이나 클래스를 찾고있다면 전문가에게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경연대회도 참가함 ㅋ
3개월 배운 판소리로 참가하는 패기 ㅋㅋㅋㅋ
다니는 교회에서 다양한 장르로 참가하는 경연대회가 있어서, 나는 이때다!하고 성서판소리로 참가했다.


정애선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ㅋㅋㅋ 무사히 경연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성서판소리 – 예수전의 한 대목으로 참가했다.
감사히도 정애선 선생님이 고수로 함께해주심.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하고 있다. ㅋㅋㅋ
연습하는 짧은 기간동안 부담감이 컷으나 그만큼 판소리 실력이 대폭 상승한 것을 체감한다.
레슨 신청은?
문자,전화,카톡,인스타 등
제주 판소리 레슨/클래스는 주기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하고 계시다.
인스타그램을 참고해도 되고, 클래스는 언제든지 중간에 합류할 수도 있으니 연락처로 연락해보아도 될 것 같다.
▼ 정애선 소리꾼 인스타그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