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 노단새미와 거슨새미 이야기

제주도는 다양한 자연 경관과 문화가 독특한 섬이죠. 그러나 그중에서도 제주도의 신화와 전설은 독특하고 유니크한 제주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노단새미와 거슨새미의 제주신화 이야기는 제주도만의 독특한 자연 현상과 전설적 이야기가 어우러진 예입니다.

노단새미와 거슨새미의 유래

노단새미와 거슨새미는 제주도 웃토산과 알토산 사이에서 용출하는 두 개의 샘입니다. ‘노단새미’는 순리대로 바다로 흘러가는 샘을, ‘거슨새미’는 한라산 쪽으로 거슬러 흐르는 샘을 의미합니다.

이 두 샘의 이름은 각각의 흐름 방향에서 유래하였으며, 그 자체로도 자연의 신비를 담고 있습니다.

노단새미와 거슨새미 제주신화

제주 신화에 따르면, 옛날 중국에서는 제주섬에서 날개 돋힌 장수들이 태어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이는 제주섬에서 태어난 장수가 천하를 통일할 징조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호종단이라는 지관이 제주도의 산혈과 물혈을 조사하러 왔고, 노단새미와 거슨새미에 이르렀습니다.

호종단은 제주도의 산혈과 물혈을 조사하기 위해 종달리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제주도의 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리서를 가지고 있었으며, 노단새미와 거슨새미의 위치도 알고 있었습니다.

노단새미는 바다로 흘러가는 샘으로, 자연의 순리를 따릅니다. 반면, 거슨새미는 한라산 쪽으로 거슬러 흐르며, 이는 일반적인 자연 현상과는 다른 특이한 사례입니다.

처녀의 등장과 호종단의 계획

어느 날, 한 농부가 밭을 갈고 있을 때, 갑자기 고운 처녀가 나타나 놋그릇에 물을 떠다가 소길마 밑에 감춰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처녀는 바로 노단새미와 거슨새미의 정령이었습니다.

호종단의 실패

호종단이 지리서를 바탕으로 샘물을 찾으려 했으나, 농부의 지혜로 인해 실패하고 맙니다. 결국 호종단은 제주도를 떠나고, 노단새미와 거슨새미는 다시 샘솟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