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픈제주도의 꼬부남편입니다. 제주를 여행하는 모습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여행형태가 바로 제주카페투어이죠. 제주는 서울 못지않게 매우 많은 카페들이 밀집하여 경쟁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수준높은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는 제주카페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실만한 내용입니다. 바로 ‘커클패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는 것인데요.
커클 PASS란?
커클(COCL)은 전국의 다양한 카페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제주의 카페는 프랜차이즈도 있고, 아기자기한 로컬 카페들도 있는데요. 커클패스(PASS)는 이 중 로컬 카페들을 중심으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커클에 커피이용권을 충전하면, 제휴된 제주카페에서 차감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판매되는 커피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지요.
프랜차이즈는 기업체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로컬 카페들은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커클은 이런 영세한 로컬 카페들을 서로 연결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커클 PASS를 통해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주는 방식입니다.
제주카페투어를 위한 2가지 형태의 할인권
[커클PASS]와 [매장구독] 2가지의 할인권이 존재합니다. 상황에 맞추어 자신에게 유리한 이용권을 사용해도 되고, 2가지 중복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커클PASS : 제휴된 카페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본음료 이용권
매장구독 : 제휴된 매장에서 특정 메뉴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
커클패스로 어떤 카페를 가게되었는데, 그곳의 시그니처 디저트가 [매장구독] 이용권으로 판매되고 있다면? 커클에서 매장구독을 구매하여 디저트도 즐겨볼 수 있겠죠.
커클 PASS 이용방법
커클패스를 사용하려면 우선 스마트폰에 커클 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해야합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의 예시를 보여드립니다.
스마트폰에 커클을 설치하였다면, 앱 내에서 PASS를 충전하여야만 제휴카페에서 커클패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잔 PASS , 3잔, 5잔, 10잔으로 판매되고 있네요. 이 중 10잔 PASS는 특가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가격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충전 후 일부 사용하고 남은 PASS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무제한 기간의 이용권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제주카페투어 이용계획에 따라 알맞은 이용권을 충전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4개월 아이를 육아중이라 카페를 자주 방문하기 어려워 우선 5잔 PASS로 구입해보았습니다. 사용기한은 60일입니다. 아.. 사실 60일도 빡셉니다 ㅋㅋ
5잔 PASS를 충전하여 마이패스에 이용권이 생긴 모습니다. 이렇게 커클패스를 충전한 뒤, 커클과 제휴된 카페에 방문하여 직원에게 커클패스 앱 화면을 제시하면 됩니다.
어떤 카페를 이용할 수 있을까
커클과 제휴된 제주카페는 상당히 많습니다. 커클의 서비스는 서울 일부지역과 충북 일부지역에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제주의 카페들에 제휴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현재 약 220여군데의 카페들을 이용할 수 있네요.
제가 접속한 곳을 기반으로하여 가장 가까운 제휴카페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납읍리에서 가까운 푸르곤도 제휴카페였네요. 푸르곤에서는 푸르곤농장주스(감귤)을 커클패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푸르곤카페 방문
집근처에 있어서 종종 가던 카페인데, 커클PASS로 더 저렴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네요~!
넓은 잔디밭과 애견운동장 등이 있어서, 사실 일반 제주카페투어 고객보다는 강아지와 함께 투어하는 고객에게 입소문이 나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간단히 사진도 남겨봅니다 ㅎㅎ
커클패스(PASS)로 제주카페투어 해본 총평
제주카페투어를 예정하고 있는 여행객이라면 꼭 추천할만한 서비스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와 같은 제주도민에게도 좋은 것 같네요.
필터를 통해 내가 원하는 테마의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본음료를 마실 수 있으며 특정 메뉴는 매장구독권을 사용해서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네요.
다양한 음료를 함께 이용해보기
그러나 커클패스를 구매하여 아메리카노만 쏙 받고 나가는 것은 그리 좋지 못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커클 서비스의 의도는 기본음료를 할인받되, 다양한 음료들과 디저트를 좀 더 합리적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기본음료만 쏙 테이크아웃하여 나가는 것은 커클패스와 같은 네트워크 서비스의 인식을 좋지 못하게 만들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네트워크가 부족한 로컬카페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므로 단물만 먹고 빠지는 체리피커이기 보다는, 그동안 몰랐던 다양하고 이색적인 메뉴를 함께 즐겨보는 ‘경험’에 집중해보세요.
합리적인 가격, 내가 원하는 카페를 찾기 쉬운 UI 디자인
무엇보다 10잔 PASS의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현재 특가 시즌이기도 하여 더 그렇네요. 120일간 사용할 수 있는 PASS이기에 기간도 넉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가고싶은 카페를 직관적으로 바로 찾아볼 수 있고, 앱내의 사진 퀄리티들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카페를 피하고 감성적이면서 조용한 카페를 찾기 쉽습니다. 남들이 몰랐던, 분위기 좋지만 인기없었던 그런 곳을요.